[쿠팡/단기알바] 쿠팡 단기알바 재고관리 후기 및 장단점, ICQA 업무에 대한 모든 것

안녕하세요. 로러스입니다😊
요즘은 대학생분들도 그렇고 직장인분들도 쉬는 날에 쿠팡에서 단기로 아르바이트를 많이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쿠팡에서 할 수 있는 업무들 중 재고관리/검품(ICQA)에 대해서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목차

1. ICQA 업무 및 용어 정리
2. ICQA 업무 분류
3. 장점 및 단점
4. 알바 후기

ICQA 업무 및 용어 정리

먼저 용어부터 정리하자면 입고 작업을 IB (In Bound), 출고 작업을 OB (Out Bound),
재고조사 작업을  ICQA (Inventory Control and Quality Assurance),
허브 작업을 이름 그대로 Hub, 지게차 작업을 FL, F/L (Forklift)이라고 대체적으로 표현합니다.

ICQA란?
ICQA는 Inventory Control and Quality Assurance의 약자로,
말 그대로 재고를 정확하게 관리하고, 품질을 체크하는 부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ICQA 업무 분류

재고조사 파트에서도 다양한 작업들로 나눠지기 때문에 하나하나씩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SBC (위치 재고 조사)
PDA에 뜨는 위치로 이동해서 로케이션 내부에 있는 상품의 총개수 확인
(로케이션 내부에 여러 종류의 상품이 있는데 종류별로 구별할 필요 없이 총개수만 체크)

SRC
PDA에 뜨는 위치로 이동해서 로케이션 내부에 있는 물건들 중 지정된 상품의 총개수만 확인
(거의 지정된 1-3개의 상품들만 확인하러 다니기 때문에 조금 더 많이 움직입니다)

CC (Cycle Count)
로케이션 내부에 있는 상품을 상품별로 구별해서 총개수 확인
(SBC에서 상품별로 구별하는 것만 추가)

낙하
길 잃은 아이를 집에 데려다준다고 이해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은데요.
많은 업무 과정들 사이에서 물건이 떨어질 때가 많습니다.
그런데 정확한 위치를 모르는데 아무 곳에다가 넣을 수 없기 때문에 낙하 바구니에 넣어둡니다.
그럼 낙하 작업자가 상품의 위치를 찾아서 원래 자리로 가져다 둬야 하는데 이 과정이 살짝 번거롭습니다.
어떤 상품은 조회하면 로케이션 위치가 어마어마하게 뜨기 때문에 낙하 바구니 주변 부분을 하나하나 찾아서 실수량이 안 맞는 위치를 찾아야 되고,
찾으면 바로 집어넣는 게 아니라 나눠주는 바코드(DR0)에다가 반품 처리를 했다가 다시 불러와서 피킹을 해야 됩니다.
최근에는 낙하 바구니와 로케이션 통로 바닥에 떨어져 있는 상품을 별개로 작업을 해야 되는지 2개의 DR0 바코드를 나눠주시기 때문에 헷갈리지 않게 스캔하셔야 됩니다.

그 외에 CC 2차 이상, IRDR, CS 등의 업무는 알바(단기직)보다는 계약직 이상의 분들이 하시기 때문에 몰라도 될 것 같습니다.

장점 및 단점

👍🏼장점👍🏼
1. 쉬운 업무 난이도
무거운 물건을 옮기거나 할 필요가 없어서 힘들지도 않고 근육통도 전혀 없습니다.
낙하 작업이 조금 헷갈리는데 금방 적응돼서 예외 상황을 제외하고는 어려운 부분이 전혀 없습니다.
2. 혼자서 일할 수 있다
일하다가 중간에 한 번씩 관리자분에게 인원 체크 받는 걸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혼자 일하기 때문에 누구랑 대화할 필요도 없이 조용히 일할 수 있습니다.
3. 가끔 앉을 수 있다
1층 로케이션이 뜨면 바닥에 앉아서 수량을 셀 수 있기 때문에 중간중간 다리를 쉴 수 있습니다.

🔥단점🔥
1. 지루하다
결국에는 계속 위치를 찾아서 바코드를 스캔하고 수량 확인하는 일을 반복해야 되기 때문에 금방 지루해지고 시간이 잘 안 가는 것 같습니다.
(물론 뇌 빼고 계속 일하다 보면 어느샌가 1시간씩 훅훅 지나가기도 합니다.)
2. 발이 아프다
체력적으로 아주 힘들거나 하지는 않지만, 딱딱한 안전화를 착용한 상태에서 계속 서있거나 걸어 다녀야 하기 때문에 끝나갈 때쯤에는 발바닥에 불이 난 것 같이 아픕니다.
3. 먼지가 너무 많다
모든 창고가 다 그렇게지만 먼지가 너무 많아서 물건을 꺼내서 세고 다시 넣을 때마다 먼지들이 날리는 게 보이고 계속 몸이 건조한 게 느껴집니다.

알바 후기

출고하시는 분들은 물건을 다 담고 마지막에 컨테이너 벨트로 옮기실 때 무거워하시는 경우가 있는데 ICQA는 무거운 물건을 옮기지도 않고,
전산에 맞게 수량만 확실하게 세면 되기 때문에 타 업무들에 비해 조금은 편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신속함보다는 정확함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다른 업무들처럼 빨리하라고 재촉하지도 않기 때문에
많이 걸어서 발바닥이 아픈 것만 제외하고는 쿠팡 업무들 중에 제일 괜찮았습니다.
물론 ICQA가 TO가 잘 안 나오기 때문에
확실하게 근무를 해야 될 때는 입고나 출고가 더 가능성이 많기는 하지만 가능하다면 ICQA에서 일하고 싶습니다🥹


여기까지 재고관리(ICQA) 업무에 대한 걸 알아봤습니다.
많은 분들이 입고와 출고 알바를 많이 하시다 보니까 상대적으로 재고관리에 대해서는 후기가 많이 없는 것 같아 이렇게 정리를 해봤습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더 궁금한 점은 댓글로 남겨주세요.
오늘도 블로그에 찾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